꿈 꾸던 무대 앞둔 KPGA 대표, CJ컵 앞둔 설렘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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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TOUR(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 참가하는 이태희(왼쪽부터), 문도엽, 박상현, 이형준, 맹동섭 선수가 16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이석형 기자

PGA투어 CJ컵, 18일 개막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를 대표하는 골퍼들이 설렘 속에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달러)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CJ컵은 18일부터 나흘 간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PGA투어 만이 아닌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도 출격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인 박상현(35·동아제약)과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을 비롯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4·OK저축은행),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문도엽(27) 등 5명이다.

78명이 출전해 컷탈락 없이 4라운드를 치르는 만큼 이들은 최종일까지 경기장을 지킨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값진 기회다.

올해 투어 3승을 올리며 에이스로 꼽히고 있는 박상현도 설레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박상현은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인브릿지에 처음 나왔다. 세팅이 너무 잘 되어 있다. PGA투어가 큰 대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들뜬 심정을 드러냈다.

이태희도 "TV에서 자주 보던 선수들을 만나 재밌었다. 코스 세팅이나 규모가 웅장해서 들뜨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PG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브룩스 켑카(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갖는 기대감도 당연하다.

실력 차이도 분명 존재한다. 박상현은 "확실히 실력 차이가 난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적응력과 코스 공략법이 다르다. 한국 선수들이 비거리가 부족한 점도 있고 (PGA 선수들은) 공격적이며 안 돼도 파세이브 할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처음 PGA 무대를 밟는 이태희는 "이런 규모의 경기를 한 경험이 부족하기도 하다"면서 "꿈에 그리던 경기라 성적보다는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도 당당히 함께 경기를 치르는 프로. 각오를 잃은 것은 아니다. 지난해 60위에 그쳤던 이형준은 "(작년에는) 경험을 쌓고 배우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는 두 번째 출전이니 무언가 해볼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다"고 자신했다.

첫 출전을 앞둔 맹동섭도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며 "예선이 없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 같다"고 다짐했다.

팬들 만큼이나 떨리는 심정으로 PGA투어에 나서는 KPGA 코리안투어 대표들이 어떤 성적을 보일지 이번 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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