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① 연일 최고 ‘백일의 낭군님’, 어떻게 tvN 복덩이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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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도경수, 남지현(오른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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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백일의 낭군님’이 tvN의 ‘복덩이’가 됐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이 작품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드라마 왕국 tvN’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 12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1.2%, 최고 12.7%(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로, 앞서 큰 화제를 모았던 ‘또 오해영’을 제쳐 눈길을 모은다. 게다가 ‘백일의 낭군님’은 쟁쟁한 지상파와 종편 드라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처음부터 ‘백일의 낭군님’이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건 아니다. 왕세자와 백성의 사랑이라는 흔한 소재, 경쟁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주연배우들의 인지도, 전작 ‘식샤를 합시다 3’의 부진 등 성공 요소보다는 부담 요소가 많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게 사실. 특히나 tvN에서는 사극이 ‘먹히는 장르’가 아니었기에 이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되자 여론은 반전됐다. ‘백일의 낭군님’은 첫 회부터 율(원득/도경수 분)과 윤이서(홍심/남지현 분) 사이 비극적 인연을 임팩트 있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고, 이후에는 ‘왕세자 실종 사건’을 큰 줄기로 여러 이야기 가지가 뻗어나가게 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궁중 암투, 왕세자의 순애보 등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클리셰는 ‘왕세자가 아닌 사람의 아이를 임신한 세자빈’, ‘원수의 살수가 된 주인공의 오빠’ 등 캐릭터들의 강렬한 서사와 스피디한 이야기 전개로 극복했다. 여기에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산뜻함과 절절한 멜로, 사극의 비장미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극이 더 풍성해졌다.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도는 높인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는다. ‘백일의 낭군님’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여 동안 전국을 돌며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첫 방송 전에 모든 촬영이 종료됐기에 편집, 음악 삽입 등 후반 작업을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덕분에 영상미가 뛰어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냈음은 물론이다.

탄탄한 이야기와 섬세한 연출, 아름다운 영상미, 배우들의 호연을 바탕으로 한 ‘백일의 낭군님’은 회를 거듭할수록 농익은 작품성으로 흡인력이 높아지고 있다. 덕분에 5%대로 시작한 드라마는 연이어 상승세를 타며 11%대를 돌파,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tvN의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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