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진단] ‘퍼스트맨’, 관객 급감 ‘비수기 10월’ 극장가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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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스트맨’ 포스터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할리우드 영화 ‘퍼스트맨'(감독 데이미언 셔젤)이 관객수가 급 감소한 비수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퍼스트맨’은 개봉 당일인 지난 18일 1137개 스크린에서 7만 8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만 3275명을 기록, 그간 정상을 지켜온 ‘암수살인’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퍼스트맨’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간 닐 암스트롱의 위대한 여정과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위플래시’와 ‘라라랜드’를 연출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역시 그와 함께 ‘라라랜드’에 출연한 라이언 고슬링이 주인공 닐 암스트롱 역을 맡았다.

‘퍼스트맨’은 국내 언론시사회 직후 호평을 받으면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딸의 죽음을 시작으로 달 탐사에 성공하기까지, 닐 암스트롱이 1961년부터 약 8년간 겪은 일들을 담아낸 드라마틱한 서사로 최상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위플래시’와 ‘라라랜드’를 연출한 감독답게, 닐 암스트롱의 내적 변화와 신비로운 우주 이미지에 따라 음악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SF 장르 영화를 낭만적으로 완성해냈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 입어 ‘퍼스트맨’은 박스오피스 1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특히 데이미언 셔젤 감독 전작으로 약 360만 관객을 동원 영화 ‘라라랜드'(오프닝 6만2258명)와 ‘위플래쉬'(오프닝 5만7856명) 오프닝 기록을 모두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인 ‘라라랜드’ 누적관객수 359만7519명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퍼스트맨’은 일일관객수가 급감소하고 있는 10월 극장가 비수기를 끝낼 흥행작이 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0~11월은 통상적으로 영화계 비수기로 분류된다. 가을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축제 및 시험 등 외부 요인이 관객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다. 지난 9일, 10월 연휴가 끝난 직후 본격적인 10월 비수기가 시작됐다. 평일 일일관객수는 8만에서 6만대까지 하락했다.

‘암수살인’은 지난 10일부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베놈’을 제치고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지만 연휴가 끝나자 관객수가 6만대까지 하락하는 등 높은 드롭율을 나타냈다. 지난 17일 6만4 221명의 일일관객수를 동원하고 다음날인 18일 ‘퍼스트맨’ 개봉으로 2위로 하락했다. ‘퍼스트맨’이 개봉하면서 7만대 일일관객수로 오프닝 스코어를 낸 만큼, 입소문이 점차 확산되며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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