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최연소 승리’ 넥센 안우진 “영광스럽다”

0
201810201928428123.jpg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금 6억원에 사인을 마친 2018년 1차지명 신인 안우진.(넥센 제공)© News1

(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투수라는 기록을 세운 넥센 히어로즈 신인 우완 안우진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안우진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와 2차전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51구를 던지며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팀은 7-5로 재역전승을 거뒀고, 안우진은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적지인 대전에서 2연승으로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둔 넥센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넥센에 3-4로 역전당한 4회말 2사 1루에 좌완 오주원을 대신해 나온 안우진은 첫 타자 송광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이후 안우진은 5,6,7회를 실점없이 넘기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스스로도 승리투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안우진은 1992년 염종석(롯데), 2005년 김명제(두산)에 이어 3번째로 고졸 신인 포스트시즌 데뷔전 승리라는 진기록을 썼다. 또한 종전 한기주(2006 KIA, 19세 5개월 10일)의 기록을 뛰어넘는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 기록(19세 1개월 20일)도 작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우진은 "어제도 오늘도, 경기 전까지 분위기가 평소와 달라 긴장됐는데 즐기라는 코치님의 말씀을 듣고 재밌게 하려고 했다"며 "계속 결과가 좋아 흐름을 타 차분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7회말 하주석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리자 장정석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안우진은 대타 강경학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안우진은 "그냥 던질 것 같기도, 바뀔 것 같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너보다 타자가 더 긴장했으니 하던대로 해라, 지금 공 좋다’고 말씀하셨다"며 감독의 마운드 방문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최연소 승리 투수 기록에 대해 "영광스럽다"며 "자신있게 던졌던 것이 좋았다. 기분좋다"고 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