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꾼’ 켑카, 장타쇼 펼치며 CJ컵-세계 1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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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미국)가 20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나인브릿지’ 3라운드에서 갤러리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8.10.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제주=뉴스1) 맹선호 기자 = ‘메이저대회 사냥꾼’이자 ‘PGA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장타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노린다.

켑카는 21일 제주 서귀포의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 최종 4라운드에 이안 폴터(잉글랜드), 스콧 피어시(미국)와 함께 경기를 치른다.

켑카는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마크하면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공동 2위에 오른 폴터, 피어시(이상 9언더파 207타)와는 4타 차이다.

2라운드 7언더파 65타, 3라운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최근 기세가 이어진다면 최종 4라운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켑카가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통산 5승을 달성하게 된다.

켑카는 PGA투어에서 4승을 거두고 있다. 이중 메이저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2015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켑카는 2017년 US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어 2018년에 US오픈 2연패에 성공한 뒤 PGA 챔피언십에서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에 2017-18시즌 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켑카는 2018-19시즌 첫 대회로 CJ컵을 선택했다. 절친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대회 코스와 운영에 대한 칭찬에 CJ컵에 처음 출전한 켑카는 지난 사흘 내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첫날 변화무쌍한 바람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켑카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바람이 한결 수그러든 2, 3라운드에는 장타 능력을 뽐내면서 버디를 낚아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대로 켑카가 최종 4라운드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키거나 최소 단독 2위를 마크하면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른다.

지난주까지 켑카는 랭킹포인트 9.4766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다.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켑카는 이번 성적에 따라 생애 첫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새 시즌 첫 우승과 세계랭킹 1위까지 걸린 켑카가 제주에서 모든 것을 거머쥘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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