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서른열일곱’ 안효섭 “누아르·’똘끼’넘치는 연기하고파”

0
201810210827033041.jpg

© News1 배우 안효섭 /스타하우스 제공

201810210827038942.jpg

© News1 배우 안효섭/본팩토리, 스타하우스 제공

201810210827047927.jpg

© News1 배우 안효섭/스타하우스 제공

201810210827053006.jpg

© News1 배우 안효섭/본팩토리, 스타하우스 제공

201810210827057744.jpg

© News1 배우 안효섭 /스타하우스 제공

201810210827064032.jpg

© News1 배우 안효섭/본팩토리, 스타하우스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 배우 안효섭은 지난 9월 종영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청량한 기운과 순수한 에너지가 가득한 소년 유찬으로 분해 안방에 풋풋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모두 그를 ‘꽃미남’이라고 하지만, 안효섭에게 외모는 중요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배제하고 싶은 것이었다. 조정 선수 역할에 맞춰 짧게 머리를 잘랐고, 훈련을 하다 보니 피부가 까맣게 그을렸지만 오히려 더욱 마음에 들었다는 그다.

따뜻한 햇살처럼 밝고 산들바람처럼 싱그러운 유찬은 안효섭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평소에는 다소 조용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라는 그는 유찬이라는 인물 자체에 끌렸다.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에 애정을 가지고 몰입했고, 인물 자체가 되어서 연기하는 즐거움까지 느꼈다.

다음은 안효섭과의 일문일답. [N인터뷰]①에 이어

-실제 안효섭의 19세는 어땠나.

▶조용했다. 연습생을 할 때여서 연습만 하고 살았다.

-눈에 띄는 학생이었을 텐데.

▶사실 그런 편이었다. (웃음) 그래서 거의 눈을 밑으로 내리깔고 걸었다.

-지금은 적응했나. 이렇게 내성적인 성격인데 어떻게 연예인 할 생각을 했나. 연예인을 한다면 남에게 보이는 직업인데.

▶지금도 적응 중이다. 그때는 거기까지 생각을 못 한 것 같다. 마냥 연기를 하고 싶었다. 막상 (연예인이) 되고 보니, 연예인으로서의 삶도 나의 몫이지 않나. 익숙해지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장르가 있다면.

▶뮤지컬 해보고 싶다. 연극도 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 돼서 못한 적이 있다. 한 호흡으로 인물을 끌고 가는 연기는 꼭 해보고 싶다. 뉴욕에 갔을 때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너무 인상적이어서 꼭 (뮤지컬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연습한 후에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

-안효섭의 30대는 어떨까.

▶지금과 되게 비슷할 것 같다. 아마도 계속 연기하고 있을 것이고, 지금보다는 더 성숙한 배우가 되어 있지 않을까.

-쉴 때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있나.

▶일 다 끝내고 내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맥주 한 캔 마시고 자는 게 내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바울이(애완 고양이)와 자주 놀아주고.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나.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쉼표같은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이 쉬어갈 수 있길 바란다는 의미다. 내게는 안효섭이라는 배우를 깨워준 작품이다.

-잘하는 걸 하고 싶나, 못 해도 도전해보고 싶은 걸 하고 싶나.

▶지금은 사실 잘할 수 있는 걸 하고 싶다. 만약 내가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고 느껴질 때는 도전을 하고 싶다.

-인정이란.

▶내가 만족하면 되는 것 같다. 나는 내 자신에게 엄격한 편인데, 내 연기가 마음에 들었던 적이 거의 없다. 마음에 들면, 그럼 되는 것 아닐까.

-안효섭이 연기한 유찬은 마음에 드나.

▶솔직히 많이 아쉽다. 이렇게 좋은 친구를 두고 내가 더 풍부하게 표현하지 못 한 것 같아서 아쉽다. 항상 집에 갈 때 한숨을 쉬면서 갔다.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워낙 예쁜 친구여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것 같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은.

▶학생 역할을 많이 한 것 같다. 이제는 누아르 같은 장르도 하고 싶고, 사실 다 해보고 싶다. 모든 장르를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또 약간 정신세계가 독특한 사람을 연기하고 싶다. 맞다. ‘똘끼’ 넘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배우로서 목표는

▶항상 현재에 충실하면서 그 순간 순간 진실되게 연기하고 싶다. 배우로서 어딘가 위치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연기를 하면서 계속 솔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얻고 싶은 수식어 있나.

▶믿고 보는 배우.

-오늘 인터뷰가 너무 겸손하지 않았나. 마지막으로 본인 자랑을 한 번 해달라.

▶음, 못 하겠다. (웃음)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