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볼트 에이전트 “호주 클럽에서 입단 제의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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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가 1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맥아더 사우스 웨스트 유나이티드와의 연습경기에서 득점 후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농담이나 장난이라 생각했던 우사인 볼트의 축구선수를 향한 꿈이 현실이 될 수도 있는 분위기다. 일단 볼트 측의 이야기지만, 프로클럽으로부터 정식 입단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볼트의 에이전트인 리키 심스은 21일(한국시간) 영국의 BBC를 통해 "우사인 볼트가 호주의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로부터 프로선수 계약을 제의받았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부터 축구선수로서의 야망을 숨기지 않았던 볼트는 지난해 8월 육상 선수를 은퇴한 뒤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쉽지는 않았다. 지난 3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탈락했다. 그러나 볼트는 포기하지 않았고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즈, 노르웨이의 스트룀스고세트 등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꿈을 이어갔다.

끊임없이 문을 두들기던 볼트는 지난 8월 호주 A리그의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에 합류, 프로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면서 가능성의 싹을 틔웠다. 비록 연습경기였으나 지난 12일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맥아더 사우스 웨스트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기록,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볼트 측의 발언이라 흥미를 끈다. 하지만 센트럴코스트 측은 크게 대응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 멀비 센트럴코스트 감독은 "우리 팀 공격진을 보면 그가(볼트) 들어갈 자리가 있을지 궁금하지 않은가"라면서 "다들 추측만 말하고 있다. 난 무슨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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