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 김재원 의원, 대한체육회 방만 운영 지적 “오로지 선거만 생각”

0
201810231608277660.jpg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산업개발(주),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한체육회의 방만 운영을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원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을 향해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재원 의원이 먼저 문제 삼은 부분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관단 파견.

김 의원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문회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참관단 파견을 위한 예산 1억5000만원을 요청했다 거부당했다. 그러자 이 회장은 카누협회 회장, 우수협회 회장의 찬조금 5600만원을 받아 참관단을 파견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60명 정도 되는 참관단에 세종시 금남면체육회 사무국장이 포함돼 있다. 면 체육회 사무국장이 체육회 이사와 동급으로 포함된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 의원은 "이는 결국 선거인단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며 "선거법 위반 여부도 별도로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Δ사무부총장은 명예퇴직한 전 체육회 직원이며 퇴직금을 받았으나 개방형직위로 채용돼 ‘보은인사’ 의혹을 받고 있는 점 Δ이기흥 회장이 임명한 특보 두 명은 비상근이면서 자문을 한다는 이유로 월 300만원의 급여식 자문료를 받고 있는 점 Δ평창올림픽 지원부장이 지난 2009년 싱가포르에 1년 간 교육 파견을 갔으나 그 기간 동안 국내에 200일 넘게 머물렀던 점 등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이렇게 방만하게 운영을 하면서 오로지 선거만 생각을 하니 선수촌이 지금 어떤지 아시냐"며 "선수촌은 밤마다 술판이 벌어져 정신이 없고, 선수촌장은 곰 사냥을 한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국감에 앞서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평창올림픽 지원부장이 지난해 10월부터 11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해 곰 사냥에 나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러시아 방문의 목적은 바이애슬론 대표팀 전지훈련 점검, 선수단 격려였다.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있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의 음주 사실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또한 김 의원은 "훈련관리관 중 한 명은 계약직으로 채용됐으나 빙상연맹과 관련해 징계를 받아 계약직 지위를 유지할 수 없게 되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 급여를 올려줬다"며 인사권 남용을 지적했다.

김 의원의 지적에 말문이 막혀 있던 이 회장은 "받아들이겠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