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호투’ 장민재 “(류)현진이형한테 연락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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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가 4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18.10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깜짝 호투’를 펼친 한화 이글스 우완 장민재가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류현진에게 축하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민재는 지난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3차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4-3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다음날인 23일 고척돔. 4차전을 앞둔 한화 선수단의 분위기는 밝았다. 2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한 한화는 이날 승리하면 승부를 대전에서 열리는 5차전까지 끌고갈 수 있다.

‘전날의 히어로’ 장민재에게 취재진이 몰렸다. 장민재는 특유의 넉살을 과시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장민재는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이야기를 꺼냈다.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3년 이전까지 류현진과 장민재는 한화에서 동료로 뛰었다.

장민재는 "현진이형한테 ‘잘했다 민재야’라고 연락이 왔다"며 "현진이형이 우리 경기를 거의 다 보고 있는 것 같더라. 나도 형한테 ‘형도 보스턴 날려버려’라고 답장을 보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2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 한국인 선수의 월드시리즈 사상 첫 선발 등판이다.

선배 류현진과 연락 내용을 공개한 장민재는 후배 박주홍을 향한 믿음을 보이기도 했다. 장민재의 광주제일고 9년 후배인 올 시즌 고졸신인 박주홍은 이날 4차전의 한화 선발로 깜짝 등판한다.

장민재는 "(박)주홍이도 멘탈이 좋은 편이라 괜찮을 것"이라며 "광주제일고 출신은 멘탈이 좋다"고 야구 명문교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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