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더 높은 곳에서 야구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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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짧은 가을야구를 마감한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4차전에서 2-5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만에 경험하는 가을야구를 4경기로 마감하며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오랜만에 치르는 가을야구에 긴장한 탓인지 한화 선수들은 시리즈 내내 정규시즌보다 부족한 경기력을 보이며 넥센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한용덕 감독은 "끝까지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좀 더 길게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높은 곳에서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가장 아쉬운 점으로는 마운드를 꼽았다. 올 시즌 한화는 단단한 불펜에 비해 선발진이 부실했다.

한용덕 감독은 "전체적으로 완전히 투수진 구성이 갖춰지지 않아 힘들었다"며 "이로 인해 승부처에서 힘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박주홍의 깜짝 호투로 승기를 잡았다. 박주홍은 1,2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3회말 자신의 실책으로 1점을 내줬고 4회말 만루 위기를 자초해 추가 2실점했다. 3⅔이닝 2피안타 3볼넷 2사구 3실점(2자책)이 이날 박주홍의 투구 성적.

한용덕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자기 몫을 해줬다"며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좋은 선수를 하나 발견한 것 같다"고 박주홍을 칭찬했다.

다음은 한용덕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끝까지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들께 가을야구를 좀 더 길게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끝 났지만,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높은 곳에서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가장 아쉬운 점은.

▶전체적으로 완전히 투수진 구성이 갖춰지지 않아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이로 인해 승부처에서 힘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도 여러 가지 기술적인 부분이 미흡해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박주홍이 생각보다 오래 던졌는데.

▶주홍이는 그렇게 길게 보고 있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자기 몫을 해줬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좋은 선수 하나 발견한 것 같다.

-감독으로는 첫 포스트시즌인데 어땠나.

▶두산에서 (코치를) 할 때는 선수 구성이 탄탄해서 편하게 풀어갔는데, 아직 우리 팀은 완전히 갖춰진 팀이 아니다. 그 부분에서 힘에 부쳤고, 마지막 몇 경기에서 (부족함이) 나온 것 같다.

-위기에서 정우람을 올릴 생각은 없었나.

▶우람이도 생각은 했는데, 범수도 모습이 좋아서 범수를 먼저 쓰고 우람이를 나중에 내려고 했다.

-선수들에게 해준 얘기는 있나.

▶고생했다고 얘기했고, 너무 잘 해서 고맙다고 말해줬다.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니 기억을 잘 해줬다가 내년에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이야기했다.

-감독 선임 이후 쉬지 못했을 것 같은데 하고 싶은 것이 있나.

▶많이 지쳐서 아무 생각 없이 며칠 푹 쉬고 싶다. 다시 준비를 해야겠지만 일단은 좀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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