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언론, 류현진 대신 매드슨 올린 로버츠 감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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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LA 다저스)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등판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31·LA 다저스)을 내린 벤치의 결정을 비판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팀의 2-4 패배 속에 류현진은 패전을 면하지 못했고, 다저스는 2연패했다.

2-1로 앞선 5회말 2사 후에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됐다. 그리고 스티브 피어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J.D. 마르티네스의 2타점 우전적시타에 매드슨이 내준 3점은 모두 류현진의 자책점이 됐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언론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도 다저스의 투수교체를 실패로 규정했다. 이 매체는 "(폭탄의) 뇌관을 제거하려 했던 로버츠 감독은 엉뚱한 전선을 잘랐다. 그는 매드슨을 (마운드에) 불러들였다"고 분석했다.

폭탄의 뇌관을 제거하려고 했던 의도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잘라야 할 전선이 무엇인지 잘 판단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교체 타이밍보다는 구원투수 선택에 초점을 맞춘 비판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로버츠 감독은 월드시리즈 첫 2경기 합계 주자 5명이 나가 있을 때 매드슨을 내보냈고, 5명 모두 득점했다"고 지적했다. 1차전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클레이튼 커쇼 대신 나와 주자 2명을 불러들인 바 있던 매드슨은 하루 뒤인 2차전에서도 3명이 홈을 밟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합류한 베테랑 불펜투수 매드슨은 이번 월드시리즈 전까지 포스트시즌 5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8로 선전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2008 필라델피아 필리스, 2015 캔자스시티 로열스)이 있는 점에 기대를 걸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보인 모습은 실망스럽다.

한편 류현진은 시리즈가 6차전까지 갈 경우 다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첫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팀이 홈에서 2승 이상을 거두지 못할 경우 등판 기회가 없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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