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다저스 감독 “매드슨 기용, 쉬운 결정”…이어지는 용병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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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2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패한 뒤 현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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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 AFP=News1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연패를 안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용병술에 대한 비판도 받고 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위기에 놓였다.

이날 다저스는 초반 접전을 펼치다 5회말 대량실점을 내주면서 패했다. 1-2로 밀린 5회말 2사 만루에서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을 내리고 라이언 매드슨을 올렸다.

매드슨은 제구 난조 속에 스티브 피어스를 볼넷으로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J.D 마르티네스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4로 뒤진 다저스는 이후 추격하는 점수를 뽑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매드슨은 중요한 경기에서 많이 던져봤다. 전날 투구를 했지만 많이 던지지는 않았다. 시리즈 전에 휴식을 취했고 내일 이동일도 있다. 매드슨을 기용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용병술을 향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CBS스포츠는 "로버츠 감독이 월드시리즈에서 옳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드슨의 투입도 그 대상 중 하나. 매드슨은 지난 1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5회말 무사 1,2루에 등판했지만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자책점은 없었지만 커쇼의 승계주자 2명을 모두 들여보내면서 3-5 리드를 내줬다.1차전은 다저스의 4-8 패배.

이날 2차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위기 때 등판한 매드슨은 2사 만루에서 나와 승계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보냈다. 더구나 1차전을 마친 뒤 매드슨은 "다음 타자를 상대할 준비가 됐다고 느꼈다. 추운 날씨 탓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CBS스포츠는 "내가 로버츠 감독이라면 중요한 순간에 매드슨을 믿어도 될 지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인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상대 선발에 따라 타선을 교체하고 있다. 이날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로버츠 감독은 전원 우타자를 배치했다. 좌타자인 맥스 먼시와 코디 벨린저가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음에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에 CBS스포츠는 먼시와 벨린저의 좌우 투수 상대 기록을 비교하며 "큰 차이는 없다. 보스턴에 좌완 스페셜리스트도 없다. 키케 에르난데스와 브라이언 도저는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하다"고 설명하며 "최고의 선수들을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2차전 5회말 마르티네스의 2타점 적시타 상황에서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수비 위치가 너무 깊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1, 2차전에 걸쳐 라인업과 불펜 투수의 선택, 수비 등 여러 상황에서 벤치 판단이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보다 심플하게 한다. 때론 적은 것이 낫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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