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박찬욱 사단이 전한 ‘아가씨’ 뒷이야기(feat.김민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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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박찬욱 사단이 영화 ‘아가씨’의 뒷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박찬욱 감독편이 방송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영화 ‘아가씨’를 분석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사단이라 불리는 정서경 시나리오 작가와 류성희 미술감독, 임필성 감독 그리고 씨네21의 주성철 편집장이 출연했다.

영화 ‘아가씨’는 한국 최초 칸 영화제 벌칸상 수상한 영화다. 영화 ‘아가씨’로 김민희와 김태리는 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동시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 한줄평에 대해서는 "미술상 받을만했네" 이화정 기자는 "김민희라는 견고함 김태리라는 당돌함 당차로 아름다운 연대"라는 한줄평이 있었다.

‘아가씨’의 시나리오를 쓴 정서경 작가는 "박찬욱 감독이 6년 전쯤에 원작을 보여주시면서 영화해보지 않겠냐 하셨다"며 "너무 재밌어서 못하겠다고 했다. 재미없었으면 창작욕이 불탔을텐데, 뭘 더 고쳐야할지 모르겠더라. 그 뒤로 2년 뒤 다시 제안주시더라. 결말을 다르게 하자고 하셨다"라며 ‘아가씨’를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김민희에 대해 호평했다. 변영주 감독은 영화 ‘화차’로 함께했었던 배우 김민희에 대해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에서 한 한 편의 영화를 책임지고 끌고 갈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존재감만으로 빨려들어가는 배우"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희가 영화 찍기 전 아가씨를 하게될 것 같다고 연락이 왔었다"며 "아직 비밀이라고 말하면서 너무 설레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호평했다.

변영주 감독은 또한 배우 하정우에 대해서도 경쾌함을 아는 귀한 배우라며 연기력을 극찬했다.

시나리오를 쓴 정서경 작가는 "영화 속에 ‘여지껏 내 손으로 씻기고 입힌 것들 중에 이만큼 이쁜 것이 있었나’라는 대사가 있었다"며 "그 때 당시 둘째가 걸어다닐 때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사랑이 뭔지 이제 알 것 같다고 생각하던 시기였다. 누군가를 아기로 삼는 것. 누군가에게서 엄마를 찾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또한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에는 음란 소설의 내용이 나오지 않아 많은 고전 음란 서적을 읽었다고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입맞춤을 허락하겠어요’라는 대사를 쓰면서도 어이없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김민희가 연기한 그 장면을 보는데 소름돋았다"고 감탄했다. 정말 귀족적인 느낌이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 때 여자주인공이 주인공이었음에도 끝까지 진실에서 소외된 여성 캐릭터였다"며 아가씨에서 변화된 젠더 감수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임필성 감독은 "빅찬욱 감독은 내재된 가능성을 유연하게 꺼내줄 수 있는, 마음. 젠더와 나이를 구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구석1열’은 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방에 모여 영화와 인문학을 토크로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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