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인터뷰] 김새론의 2018년은 ‘동네사람들’ 마동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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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에게 8년 전 영화 ‘아저씨’의 원빈이 있었다면, 2018년에는 ‘동네사람들’의 마동석이 있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이 사라졌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의문의 마을에 새로운 체육교사가 부임해 아이를 찾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 김새론은 사라진 여고생 수연(신세휘 분)을 찾는 유일한 친구인 유진으로 분했다.

최근 김새론은 ‘동네사람들’ 개봉을 앞두고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영화 관련 일정들을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동네사람들’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어느덧 김새론에게서 ‘아역’이라는 수식어를 빼야 하는 시점이 왔다. 내년이면 성인이 되는 김새론에게 ‘동네사람들’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다.

"오랜만에 스크린 속 제 연기를 보게 돼 많이 긴장되고 떨렸어요. 생각보다 잘 나온 재미있는 장면들도 있고, 제 연기에 아쉬운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봤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유진이라는 캐릭터와 제가 비슷한 또래기 때문에 감성들이 맞다고 생각했어요. 주로 제 감정을 많이 끌어와서 연기했던 것 같아요. 성격적인 면에서도 확실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솔직한 편이라 그런 부분에서 닮은 점이 많았던 캐릭터에요. 영화 속 관심과 소통의 메시지가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유진이라는 역할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이 작품을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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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은 마동석과 ‘이웃사람’ 이후 6년 만에 다시 작품으로 만나게 됐다. ‘이웃사람’ 촬영에 비해 ‘동네사람들’에서는 마동석과 함께 있는 시간이 아주 많았다.

"제 경우에는 초등학생이었다가 고등학생이 돼 키라도 자랐지만, 마동석 삼촌은 외모가 변했다기보다는 6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이에요. 이번에는 전체적인 부분에서 대화하거나 연기를 맞춰 볼 수 있는 시간들이 길어서 좋았어요. 캐릭터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고 아이디어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마동석 삼촌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전보다 더 많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아요."

실종된 소녀를 찾는 마을의 유일한 여고생인 유진 역을 맡은 김새론. 작품은 물론이거니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유진이가 지금의 저와 많이 비슷하게 보였을까, 여고생 김새론을 보는 것처럼 유진이로 보였을까에 대한 생각들이 많았어요. 전체적인 부분보다 제가 이렇게 했다면 영화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지 않았을까라는 저에 대한 아쉬움이 컸어요. 시사회 후에 지인들이 유진이를 보니까 네 생각이 나고 재미있더라 하는 말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 싶었어요. ‘동네사람들’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저에게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에요. 바라는 게 있다면, 유진이라는 아이가 김새론의 소녀, 그 모습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워낙 밝고 사교성이 좋은 김새론이기에 촬영장에서도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일등 공신이었다. 마동석, 이상엽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김새론은 진선규 배우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남기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번 작품은 정말 가족처럼 찍었어요. 다른 분들은 언급을 많이 했는데, 특히 진선규 삼촌은 정말 좋은 분이세요. 신끼리 부딪치는 건 많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많이 친해졌어요. 이야기를 나눌 때도 정말 좋은 분이에요. 널리널리 알리고 싶어요. 진선규 삼촌을 비롯해 마동석, 이상엽 삼촌, 감독님까지 이미 제 시절을 경험했던 분들이라 잘 맞춰주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소통이 잘 됐어요."

내년이면 스무 살이 되는 김새론. 십대의 끝자락에 그는 어떤 일들을 해보고 싶을까. 또 20대를 맞이하는 소감은 어떨까.

"10대 마지막에 작품적으로는 유진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으니까 큰 목표는 없어요. 일상적인 부분으로 가자면, 성인이 되기 전 동갑내기 친구들하고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마지막을 기념한다는 건 나중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20대가 되면 크게 바뀌겠지?’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저 조금 더 법적으로 스스로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다 보니 책임감이 더 늘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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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이라는 수식어를 떼게 되는 김새론이 항상 작품을 챙겨보는 친구는 바로 김수안이다. 김새론은 "그 친구(김수안)의 연기를 보면 집중하게 돼요. 그런 면이 있는 매력적인 친구라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열아홉이라는 나이에 김새론의 필모그래피는 여타의 배우들보다 화려하다. 숨 가쁘게 걸어온 지난 시간. 김새론은 앞으로의 목표와 더불어 ‘동네사람들’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계속 연기를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나 운이 생겨서 감사해요. 매년 작품을 하지 않더라도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어요. 항상 스스로에게 ‘오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라’라는 말을 해요. 미래의 김새론에게도 ‘나중에 더 좋은 기회가 오겠지’라고 미루지 않고 할 수 있을 때 충실하게 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큰 행복을 바라는 게 아니라 지금 이 행복을 매일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동네사람들’이 11월 7일 개봉인데, 이 작품은 액션 스릴러이기도 하지만, 드라마와 코미디 적인 요소도 있는 종합선물같은 작품이에요. 반전에 집중을 해서 봐도 좋지만, 그것보다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들이 재미있기 때문에 감정변화를 집중해서 보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굉장히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보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저도 오랜만에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건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계속 좋은 연기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면 감사해요."

10대 김새론의 모습을 담은 마지막 작품 ‘동네사람들’은 오는 11월 7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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