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뷰] ‘스윙키즈’, 가슴 터질 듯한 쟈스트 댄스! 몸이 먼저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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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윙키즈’가 연말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에게 누를 수 없는 흥을 선사한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과속 스캔들’, ‘써니’로 탁월한 선곡과 음악을 활용한 감각적 연출을 선보이며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강형철 감독은 자신이 가진 재량을 ‘스윙키즈’안에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여기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20대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도경수와, 풋풋한 매력으로 배우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박혜수가 극의 중심을 이끌며 신선함과 더불어 넘치는 활력을 전한다.

영화는 ‘한국전쟁’이라는 가장 슬픈 역사 속에 ‘춤’이라는 가장 신나는 소재를 조합해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각자의 이데올로기를 가슴에 품은 일촉즉발의 대립 속에 이 모든 것을 초월한 ‘춤’을 향한 순수한 열정은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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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귓가를 두드리는 탭댄스의 경쾌한 소리와 이를 더 흥겹게 해주는 음악은 ‘스윙키즈’를 선택한 관객들에게 더 없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를 가능하게 만든 강형철 감독과 제작진들, 그리고 배우들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시나리오 3분의 1 이상이 퍼포먼스 장면이었을 정도로 강형철 감독은 독창적인 전개 방식을 구상했다. 여기에 1950년대 시대적 배경을 담아낸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명곡들 안에서 완벽하게 펼쳐지는 스윙키즈 댄스단의 퍼포먼스는 흥겨움을 넘어 감탄을 자아낸다.

탭댄스가 펼쳐지는 동안은 사상과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오롯이 춤과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다. 남한과 북한, 미국이 아닌 그저 춤을 좋아하는 이들이 자신의 열정을 쏟는 것에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다.

자신의 앞에 놓인 어떤 어려움이라도 춤이라는 원동력으로 극복해내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각자의 열정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핀다.

차오르는 흥을 누르지 말라. 당신의 몸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스윙키즈’에서 강형철 감독의 새로운 마법이 시작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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