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박싱데이 주간] ‘BIG 6’ 박싱데이 일정 및 부상 명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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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자정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박싱데이 주간에 돌입하며 지옥의 일정이 시작된다.

본지는 2018-19 EPL 박싱데이 주간을 맞이해 ‘BIG 6’ 클럽들의 이번 박싱데이 일정과 부상자 명단을 정리했다.

순서는 18라운드를 마친 현재 리그 순위를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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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버풀 (15승 3무)

현재(18R)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박싱데이 일정은 혹독하다. 박싱데이의 시작은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는 15위의 뉴캐슬과의 홈 경기로 비교적 부담이 적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5위 아스날과의 경기 후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6점짜리 경기가 이어진다. 부담되는 두 경기의 준비를 위해 방심하다가는 뉴캐슬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

리버풀의 중앙 수비라인에 적신호가 켜졌다. 요엘 마티프과 조 고메즈가 각각 쇄골 골절과 다리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현재 버질 반 다이크와 데얀 로브렌이라는 선택지만 남았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리그 18경기를 치루는 동안 7점만을 실점하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중앙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로테이션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리버풀에게 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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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맨체스터 시티 (14승 2무 2패)

맨체스터 시티의 일정 역시 만만치 않다. 18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2로 발목을 잡히며 기세가 꺾인 맨시티는 지난 경기에서 첼시를 1-0으로 꺾으며 기세가 오른 레스터시티 원정 길에 오르며 박싱데이 일정을 시작한다. 전력차가 나는 16위 사우스햄튼과의 경기는 부담이 덜하지만 마지막 리버풀과의 승점 6점짜리 경기가 남아있다. 이 경기의 승자가 이번 시즌 EPL 우승팀이 될 가능성도 상당히 농후하다.

맨시티는 많은 전력의 누수가 없는 상태로 박싱데이에 돌입한다. 중원의 중심을 잡아주던 페르난지뉴의 부상은 아쉽지만 귄도간,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워낙 스쿼드의 뎁스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다비드 실바 역시 12월 30일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으로 힘을 더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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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트넘 (14승 0무 4패)

토트넘은 지난 24일 경기 이후 10일간 4경기를 치루며 빅6 클럽 중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박싱데이는 순항이 예상된다. 토트넘의 박싱데이 상대는 모두 토트넘에 비해 상대적 약체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두며 끌어올린 기세도 박싱데이의 힘든 일정 속 큰 힘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5명이 부상으로 이탈헀지만 이들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있다. 무사 뎀벨레, 완야마, 다이어 등 중앙 자원이 셋이나 이탈했지만 무사 시소코 등의 자원이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다빈손 산체스 역시 12월 29일 복귀하며 힘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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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첼시 (11승 4무 3패)

첼시의 이번 박싱데이는 첫 단추만 잘 꿴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왓포드는 현재 리그 7위로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한껏 올리고 있다. 지난 경기 레스터시티에 홈에서 충격패를 당한 첼시가 왓포드 전을 반등의 기회로 삼는다면 이어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사우스햄튼전은 무난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는 완전한 상태로 박싱데이에 돌입한다. 마르코 반 힌켈 등의 선수가 부상을 당하긴 했으나 사실상 전력 외의 자원이다. 모든 자원을 동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까지 무난한 현재, 이번 박싱데이 이후 가장 활짝 웃는 팀은 첼시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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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스날 (11승 4무 3패)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 4위 진입이 절실한 아스날에게 이번 박싱데이는 매우 중요하다. 상대적 약체인 브라이튼과 풀햄과의 경기는 비교적 부담이 덜한만큼 12월 30일 리버풀 원정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힘든 원정이지만 리버풀 전에서 승리한다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이 보인다.

이번 시즌에도 아스날의 부상병동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중앙 수비진의 이탈이 치명적이다. 현재 아스날은 풀백이나 미드필더를 센터백으로 기용할 정도로 인력난을 겪고 있다. 무스타피가 오는 29일 복귀 예정이라는 소식은 반갑지만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위험이 높은 부상이기에 무스타피 카드는 적극적으로 기용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6명의 부상자를 데리고 박싱데이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EPL에 처음 입성한 아스날의 에메리 감독에게 힘든 미션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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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승 5무 5패)

박싱데이를 앞두고 솔샤르 감독으로 사령탑을 전격 교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박싱데이에 나선다. 지난 경기 카디프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한껏 올린 맨유는 허더즈필드, 본머스 등 상대적 약체인 팀들과 맞붙을 예정이다.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연속으로 경기를 가져간다는 것도 맨유에는 호재다. 솔샤르 감독이 이번 박싱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선수단의 신임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체스와 스몰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맨유에는 이 공백을 메워줄 자원들이 충분히 많다. 현재 공격진에는 루카쿠, 래쉬포드, 마시알 등 주전급 전력들이 대기하고 있으며 스몰링의 자리에는 필 존스, 린델로프 등이 준비하고 있다. 현재 주어진 자원들을 바탕으로 솔샤르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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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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