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끝’ 박성현, 이젠 훈련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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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달라’ 박성현(25)이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준비하기 위해 12월 31일 미국 올랜도로 출국했다. 박성현은 2018시즌 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3위(149만8077달러)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평균타수, 세계랭킹 1위 등 주요 타이틀을 모두 라이벌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내주고 무관에 그쳤으나 미국 진출 이후 2년간 5승을 거둬 세계여자골프 최정상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만족스러워 하지 않는 눈치다. LPGA투어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곧장 국내에 들어왔다. 그리고 김포 집에 머물며 간간이 스폰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제외하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박성현은 자신의 2019시즌 데뷔전을 오는 2월 21일 태국 촌부리에서 개막하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잡고 있다.

그 전까지는 어떤 대회도 참여하지 않고 훈련에만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오는 1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LPGA투어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는 다이아몬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월에 열리는 ISPS 한다 빅 오픈과 호주 여자오픈에는 출전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성현이 2개월 가량 훈련에 전념하는 것은 좀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서다. 박성현은 지금껏 기복이 심한 플레이가 단점으로 지적됐다. 2018시즌에 24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 탈락했다. 우승 직후 바로 다음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경우도 두 차례 있었다. 최정상급 선수로서는 결코 나와서는 안될 데이터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한 관계자는 “체력 강화와 쇼트게임 위주의 동계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퍼팅에 많은 연습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박성현의 라운드당 평균 퍼팅 수는 30.18개로 투어 전체의 113위에 해당한다. 퍼팅이 박성현의 아킬레스건인 셈이다.

한편 박성현은 출국에 앞서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팬들에게 동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으로 황금 돼지의 해”라며 “황금 돼지의 기운으로 하시는 일 모두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팬들을 위한 새해 메시지를 전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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