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뷰] ‘극한직업’, 감정이 있는 사람이면 웃을 수밖에 없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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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극한직업’으로 작정하고 관객들을 웃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취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이다. 배우 류승룡을 필두로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이 한 팀으로 뭉쳤다.

‘극한직업’은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절규하는 류승룡을 보면서도 웃음을 멈출 수 없다. 이병헌 감독 특유의 코미디와 어우러지는 음악 등은 관객들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코미디 장르에서 많이 쓰이는 형사들이 등장하지만, 이병헌 감독은 뻔함이 아닌 친숙함을 무기로 삼고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를 탄탄하게 뒷받침해주는 배우들의 연기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원래부터 한 팀인 듯한 마약반의 호흡이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어느 캐릭터 하나 빠지지 않고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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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장르라고 해서 액션이 허술한 것이 아니다. 스타일리시하고 경쾌한 액션은 시원시원함을 선사한다. 배우들은 리얼함을 위해 고강도의 트레이닝을 소화해냈다.

뿐만 아니라 대박 치킨 맛집의 주방장 답게 진선규는 크랭크인 한 달 전부터 아카데미에서 기본적인 재료 다듬기를 비롯해 야채 썰기, 닭 발골, 닭 튀김까지 조리 교습을 받으며 진정한 ‘치킨 장인’으로 거듭났다. 주방 보조 역의 공명도 각종 재료 손질과 썰기 연습을 집에서도 했다는 후문이다.

100년 만의 폭염이 찾아온 지난 여름, 배우들이 살인적인 더위를 이겨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웃음’에 있다. 배우들조차도 컷 사인이 떨어지면 참았던 웃음을 터트리느라 고생을 했을 만큼, ‘극한직업’은 관객들로 하여금 극한의 웃음을 선사한다.

이처럼 ‘극한직업’은 이병헌 감독의 전매특허인 코미디와 마약반 5인방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인 치킨이 만나 2019년 새해 관객들에게 행복한 웃음 바이러스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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