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AFC] ‘박항서 매직’ 베트남 16강행.. ‘페어플레이’가 만들어낸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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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무대에서도 ‘박항서 매직’은 발휘됐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페어플레이 점수’로 레바논을 제치고 기적적으로 아시안컵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9 AFC 아시안컵 규칙에 따르면 총 6개 조의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팀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D조 조별리그를 [승점 3점(1승 2패), 득실차 -1 (4득점∙5실점)]의 조 3위 성적으로 마치며 자력 16강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해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 했다. 

베트남보다 먼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A조와 C조의 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베트남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A조의 태국은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승점 4점을 거두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C조에 속한 키르기스스탄도 지난 16일 필리핀을 3-1로 완파하며 4골 4실점의 최종 성적으로 베트남을 득실차에서 따돌리고 16강 행을 확정지었다.

두 팀이 16강에 진출한 상황에서 박항서 감독은 E조와 F조의 경기를 지켜보며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했다.

결국 17일 E조 경기에서 오만이 투르크메니스탄을 3-1로 대파하며 득실차에서 베트남을 따돌리고 16강 티켓을 획득하며 레바논과 베트남이 16강 토너먼트의 마지막 한 자리를 다투는 형국이 됐다.

공교롭게도 18일 치러진 F조의 마지막 경기에서 레바논이 북한에 4-1 완승을 거두며 [승점 3점(1승 2패), 득실차 -1 (4득점∙5실점)]으로 베트남과 승점, 골득실, 다득점 모든 지표에서 동일한 성적을 거뒀다.

대회 규정에 따라 ‘페어플레이 점수’, 즉 경고와 퇴장 개수를 통해 16강 진출팀이 가려지게 됐고, 경고 5장을 받은 베트남이 경고 7장을 받은 레바논을 제치고 16강 토너먼트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페어플레이 점수로 팀의 희비가 갈리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박항서 감독은 기적적으로 베트남을 16강에 올리며 아시아 무대에서도 ‘박항서 매직’이 통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한 박항서호는 오는 20일 오후 8시 요르단과 맞붙으며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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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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