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인터뷰] 엑터스타즈 김주연 이사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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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터스타즈의 김주연 이사가 연예계를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엑터스타즈는 신인배우들의 캐스팅 등용문으로, 지난 2008년 설립돼 약 10년간의 캐스팅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신인들에게 전속, 소속 등의 계약 없이 열정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오디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주연 이사는 현재 엑터스타즈에서 배우 관련 캐스팅 디렉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소개하며, 이러한 행태가 근절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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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엑터스타즈 김주연 이사와 일문일답.

Q : 캐스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나?

A :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인성이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연기는 인성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교육 커리큘럼도 인성 교육이나 자기표현, 스피치, 화술에 포커스를 맞춘다. 처음에는 이미지를 활용하지만, 가능성이나 잠재력, 열정 부분 등이 표현된다면 드라마나 영화로 확장되는 플랜을 구성한다. 그 과정에서 연예계에 대한 환상 등을 빼는 작업들을 한다. 또 진정성 있게 현장을 경험함으로써 본인들이 직접 느끼는 것을 기반으로 또 다른 가능성을 테스트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준다.

Q : 캐스팅, 데뷔를 빙자한 이들로 인해 학생들의 피해 사례가 많다던데?

A : 며칠 전에도 우리 학생들의 피해 사실을 확인한 적이 있다. 출연을 빌미로 1인당 대본비를 요구했다고 한다. 소속비나 프로필 촬영비, 감독 미팅비 등을 요구한다. 연예인을 지망하는 이들이라면 그러한 것들은 없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이런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회사들은 없어져야 한다. 우리부터 제대로 하자고 항상 이야기를 한다.

Q : 연예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할 부분이 있다면?

A : 학생들에게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엑터스타즈를 찾는 이들은 대부분 중고등학생들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주말마다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심지어 부산, 김해, 제주도 등에서 오는 친구들도 있다. 촬영 전날 지방에서 올라와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 날 촬영장에 갔다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늘 하는 말이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리다 보면 좋은 일이 반드시 생긴다.

Q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연기 학원이나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이 지망생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다들 처음에는 신경을 써주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르게 보이는 비슷한 과정을 만들어 반복하게 한다. 꿈을 위해 찾아온 이들을 상업적인 대상으로만 보는 이들이 많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바른 인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엑터스타즈에는 장기적인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많고, 이들을 회사 문을 닫을 때까지나 그들의 열정이 끊기는 순간까지 관리하고 있다. 오랫동안 한 곳에서 케어를 해주기 때문에 모교를 온 느낌이라 하더라. 따뜻하고 훈훈한 느낌이 드는 마음이 고향이 됐으면 좋겠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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