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인터뷰] ‘이별을 이야기하는 남자’ 캔도, ‘보다너’로 이룰 ‘공감’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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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고 하면 콘셉트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에게 아티스트의 색깔을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데뷔, R&B부터 댄스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이던 가수 캔도는 최근 ‘이별을 이야기하는 남자’ 콘셉트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수많은 소재 중 그는 왜 이별을 활동 콘셉트로 정했을까.

캔도는 지난 2017년 실제로 이별을 겪은 후 발라드 ‘떠나지마라’를 발매했다.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감정을 곡에 담았고, 대중들은 고스란히 전달된 그 감정에 공감을 얹었다. 여기서 캔도는 희열을 느꼈다. 특별한 활동 없이도 곡에 대한 반응이 가까이 다가왔고 그는 대중에게 통할 수 있는 자신의 코드를 ‘이별’이라고 생각, 꾸준하게 이별에 대한 곡을 발매하고 있다.

“이별은 제가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인 것 같아요. 저는 내면에 깊은 슬픔이 있어요. 그리고 그 감정을 기반으로 노래할 때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항상 이별 노래만 하다 보면 공허할 때도 있지만, 공감은 제가 놓치고 갈 수 없는 부분이에요. 제 노래를 듣고 위로를 얻고 힘이 됐다는 메시지를 받을 때 가장 행복해요. 그럴 땐 노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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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도는 3일 오후 ‘보고 싶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너를’(이하 ‘보다너’)를 발매한다. 최근 발라드 열풍에 합류한 가수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프로듀싱한 어깨깡패가 참여,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발라드와는 깊이가 다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좋은 곡이 탄생했어요. 제가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에 초점을 맞췄어요. 제목 그대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혼자 하는 사랑의 아픔을 녹인 곡이에요. 깊이가 있는 음악이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곡이에요. 많은 연령층의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별 노래를 듣고 위로를 얻었다고 말해주는 팬들이 있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는 캔도. 그는 한 달에 한 번 ‘이별을 이야기하는 남자’ 공연을 진행한다. 소통을 위해 공연료도 받지 않고, 팬들과 만난다. 이 공연에서는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별, 사랑, 일상 등을 주제로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진행된다. 신곡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일에도 먼저 팬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별 노래를 많이 부르지만, 직접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을 느껴보고 싶어서 기획하게 된 공연이에요. 처음에는 3명~5명의 관객 분들이 왔다면 횟수가 지나갈수록 점점 많은 분이 와주세요. 재미있는 건 관객분들 대부분이 솔로라는 거예요. 이별과 관련된 아픈 이야기도 많이 듣는데 감정에 굉장히 솔직한 분들이 많아서 놀랄 때가 많아요. 또 오셔서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땐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도 해요.(웃음) 항상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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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콘셉트’로 활동하고 있지만, 사실 캔도는 팔색조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다. 어린 시절부터 엔터테이너적인 끼가 많았던 그는 댄스로 이 세계에 입문했다. 팝핀 댄스부터 연극영화과를 졸업, 디셈버 소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래퍼로서의 영역에도 발을 담갔다. 이후 작곡가 낯선과 만나 본격적으로 가수로 데뷔하게 된 것. 올해 캔도는 이런 재능을 살려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의 목표는 누구나 캔도를 알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는 거예요. 많은 분이 제 노래를 들어줬으면 좋겠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추억으로 간직됐으면 좋겠어요. 최종적으로는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열심히 노래하고 주어진 환경에 항상 감사할 줄 아는 캔도가 될 테니 지켜봐주세요.”

끝으로 캔도는 신곡 ‘보다너’ 발매 기념 공약을 묻는 말에 “멜론 차트 100위권에 진입할 경우 강남역에서 신곡 노래를 부르겠다”는 약속을 했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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