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뷰] ‘캡틴 마블’, ‘아하!’를 연발하는 작품..‘앤드게임’ 이전 필람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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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캡틴 마블’이 마침내 공개됐다. 절망에 빠진 어벤져스에게 ‘캡틴 마블’은 어떤 희망의 빛을 선사하게 될까.

지난 5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캡틴 마블’은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이자, 강력한 히어로의 등장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을 뿐 아니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넘어가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퍼즐의 조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말미에 등장한 ‘캡틴 마블 호출기’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자세하게 공개되며, 자연스럽게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가는 단서를 제공한다.

‘캡틴 마블’은 평범한 인물이 힘을 얻어가는 방식이 아닌, 남다른 힘을 가졌지만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인물이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며 그 능력을 다듬어가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더불어 어벤져스의 창설 이전 1990년대의 감성을 담아 마블의 오랜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또한 만나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또한 그간 마블의 히어로들이 그랬던 것처럼, 다수를 위해 무조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아닌, 개인적인 갈등을 하는 캡틴 마블의 모습은 우리에게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히어로들은 희생의 아이콘이 아닌 자신이 가진 힘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인물일 뿐이다.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90년대 감성을 담았다 해서 마블 특유의 화려함과 화끈함, 유머까지 퇴보한 것이 아니다. 지구와 우주에서 펼쳐지는 캡틴 마블의 화려하면서도 속 시원한 액션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파일럿 출신인 캐럴 댄버스 덕에 리얼한 공중전도 만날 수 있다. 무게감만 잡던 닉 퓨리의 다소 풋풋한 모습과 더불어 훅 들어오는 유머가 웃음을 선사한다.

그동안 마블 영화를 보지 않았던 관객들에게도 ‘캡틴 마블’은 부담스러운 작품이 아니다. ‘캡틴 마블’ 자체가 마블 시리즈의 가장 처음으로 돌아간 작품이기도 하며, 캐럴 댄버스라는 한 인물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더욱 재미있게 즐기고 싶은 관객이라면 약간의 수고는 필요할 듯 싶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이라면, 그 갈증을 달래 줄 수 있는 ‘캡틴 마블’을 추천하는 바다. ‘캡틴 마블’은 그동안의 시리즈들을 되새김질 해보며 어지러이 흩어져 있던 조각들을 차곡차곡 맞춰나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캡틴 마블’에서는 마블 코믹스의 아버지이자, 그간 MCU의 모든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는 스탠 리가 사망한 후 처음 개봉되는 작품이다. 마블 캐릭터들이 등장이 아닌, 스탠 리의 모습이 마치 코믹스의 캐릭터처럼 표현되며 마블의 로고가 등장한다. ‘THANK YOU STAN LEE’라는 자막은 그동안 MCU를 경험하고 추억했던 사람들이라면 가슴 한 켠이 저릿해짐을 느낄 수 있다.

끝으로 ‘캡틴 마블’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그루트를 위협할 만한 역대급 귀요미가 등장한다. 역대급 귀요미의 모습은 작품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한편 ‘캡틴 마블’의 러닝 타임은 123분이며, 언제나 많은 관심을 받는 부분인 쿠키영상은 2개가 준비돼 있다. 영상 크레딧 직후 한 개, 그리고 엔딩크레딧이 완전히 끝난 후 남은 하나를 만날 수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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