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올해도 오지현-최혜진 ‘양강대결’

0
201904022018324421.jpg

올 시즌 KLPGA투어 ‘퀸 오브 퀸’의 자리에는 누가 오를까.

그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이다. 이 대회는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개막전이나 다름없다. 앞선 효성 챔피언십과 대만 여자오픈이 각각 베트남과 대만에서 치러졌지만 전원이 출전하는 ‘풀 필드'(full field) 대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작년 상금왕 이정은(22·대방건설)과 상금랭킹 2위 배선우(25)가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올 시즌 KLPGA투어 판도는 일찌감치 대변화가 예고됐다. 많은 골프 전문가들이 오지현(23·KB금융그룹)과 최혜진(20·롯데)이 ‘여왕’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양강대결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혜진은 작년에 신인상과 대상을 수상했고 오지현은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순위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대회서 두 선수의 대결은 무산됐다. 오지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원정으로 이번 대회에 부득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혜진은 1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혜진은 특유의 장타에다 지난 겨울 동계훈련에서 보다 정교해진 쇼트게임과 퍼트를 장착했다.

지난해 첫 우승을 신고한 뒤 신흥 강자로 부상한 ‘장타여왕’ 김아림(24)과 작년 다승왕 이소영(22·롯데)도 장타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서 이정은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펼쳤던 김지현(28·한화큐셀)의 대회 2연패 여부도 관심 포인트다. 일본투어를 접고 국내 무대로 유턴한 김해림(30)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신인 이가영(20), 박현경(19), 조아연(19), 임희정(19)의 대결도 관심사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