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의이글이글〕한용덕은 옳았다? 한화도 화수분 야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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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6패.

한화 이글스가 개막 후 12게임에서 거둔 성적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5위다.

시즌 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순위와 엇비슷하다.

주전 야수가 다수 빠져있는 점을 감안하면 5할 승률은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주석, 이성열, 송광민 등이 이런저런 이유로 최근 경기에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5할 승률을 내고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한용덕 감독이 강조했던 모든 포지션 ‘무한경쟁’이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진단이다.

지난 5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친 노시환이 대표적이다. 노시환은 2019 순수 신인 중 첫 홈런을 때려냈다.

한 감독이 스프링 캠프를 마치고 "모든 포지션에서 경쟁을 도모한 결과 잠재력 있는 신예 선수들이 많이 등장했다"고 했던 것이 현실화된 것이다.

노시환은 한용덕 감독의 과감한 선택이 만들어 낸 재목이다. 신인선수를 엔트리에 과감하게 포함시키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는 것이 드문일이기 더욱더 그렇다.

한 감독이 지난해 정근우 후임으로 과감하게 발탁한 정은원도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은원은 지난 4일 LG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고 수비도 안정돼 있다.

이밖에 김민하, 오선진 등도 주전들이 빠진 자리를 비교적 잘 메꾸고 있다.

이쯤되면 두산의 화수분 야구가 한화에서도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도 이글스 팬들도 해볼 만하다.

외인 투수 교체도 다소 이르지만 성공적이라는 평가받을 수 있다. 추운 날씨 등으로 이글스의 원투펀치는 다소 기복이 있지만 꾸준히 ‘이닝이터’ 역할은 하고 있어서다.

지난 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채드 벨은 평균자책점 3.93에 2승을 거두고 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한용덕 감독이 "지난해 잘했던 키버스 샘슨을 버리고 새로 영입한 1선발이다"고 했던 워윅 서폴드도 개막전 모습과 달리 이후 2경기에는 호투하며 1승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중이다.

(어린이회원에 가입하면서 이글스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뼛속까지 이글스 팬으로 보살이 되었습니다. 이글스 팬의 시각으로 기사를 쓰겠습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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