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어스’, 중의적 의미로 미국 사회 날카롭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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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이스’가 지난 3월 개봉한 ‘어스’와 함께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의 시선을 담은 제목과 내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어스’는 제목에 담긴 의미와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안겨줬다. ‘어스’는 ‘우리’라는 의미와 함께 미국을 뜻하는 ‘United States’의 의미를 담아 미국 사회에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인종 차별과 이민자 문제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관객들은 영화의 제목뿐 아니라 러닝타임 곳곳에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며 적극적으로 영화와 메시지를 해석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바이스’는 제목에 담긴 중의적 의미로 관객들에게 해석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영화적 재미와 메시지의 임팩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조시W.부시 대통령 시절 권력의 실체였던 딕 체니를 추적하며 그가 어떻게 권력을 갖게 되고, 그의 선택이 미국과 세계를 얼마나 바꿔놓았는지를 충격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바이스’의 제목이 미국 부통령뿐 아니라 또 하나의 의미로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부통령을 주인공으로 하는 만큼, 관객들은 ‘바이스’라는 제목으로부터 부통령이라는 의미의 ‘바이스 프레지던트(Vice President)’를 유추해내지만, 아담 맥케이 감독은 바로 ‘~대신에’, ‘~대리로서’라는 의미와 함께 ‘악, 악덕 행위, 비행’이라는 뜻을 가진 ‘바이스(Vice)’라는 제목을 통해 부통령인 딕 체니와 그의 권력이 곧 ‘악, 악덕 행위’였음을 비판적 메시지를 담아 알리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스’는 중의적 의미를 가진 제목처럼 충격적 진실을 날카롭게 폭로하며 개봉 2주차에도 관객들의 입소문 속에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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