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결승 무대 밟는 손흥민, 박지성 뛰어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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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6∙토트넘)이 ‘해외축구의 아버지’ 박지성(38)의 뒤를 이어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맞대결에서 기적의 역전극을 써내며 3-2로 승리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들어 세 골을 연달아 퍼부으며 합산 득점 3-3을 만들었고,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다. 손흥민 역시 생애 최초로 유럽 대항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선수로는 박지성 이후 8년 만이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8-09,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당시 두 번 모두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의 FC 바르셀로나를 만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실패했다. 2007-08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을 거뒀지만 박지성은 출전하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 공격진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손흥민은 부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결승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만일 손흥민이 출전해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인 ‘빅이어’를 들어올린다면 박지성이 이루지 못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는 오는 6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상대는 잉글랜드 전통의 강호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를 합산 득점 4-3으로 꺾고 기적적으로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강팀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큰 경기의 중요한 순간에서 활약하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8강전 무대에서도 1,2차전 모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오는 결승 무대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손흥민과 박지성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한국 축구의 전설과 같은 존재다. 다만 손흥민이 이번 결승전에 출전해 선배 박지성이 못 다 이룬 꿈인 빅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손흥민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결승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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