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뷰] ‘롱 리브 더 킹: 목포의 영웅’, 좋은 세상 만들고픈 좋은 사람의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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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의 영웅’(이하 ‘롱 리브 더 킹’)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김래원의 고군분투기를 맛깔나게 담아냈다.

‘롱 리브 더 킹’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 분)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을 다룬 작품이다. ‘거대 조직 보스가 시민 영웅이 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라는 원작 웹툰의 설정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강윤성 감독의 전작 ‘범죄도시’에서 확인했던 특유의 허를 찌르는 유쾌한 코미디가 가미됐다.

작품은 기존의 오락영화가 선보였던 권선징악의 흐름을 쫓는다. 때문에 관객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원작이 있는 작품이기에 웹툰을 현실로 가져오는 데 많은 공을 들여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 듯한 느낌을 준다. 김래원은 원작 팬들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 1순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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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리브 더 킹’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주인공 장세출 역을 맡은 배우 김래원의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다. 이번 작품에서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소화한 김래원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큰 눈망울에서 쏟아져 나오는 김래원의 감정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원진아는 소신 있고 강단 있는 열혈 변호사 강소현으로 분해 극에 밝은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강소현이 장세출의 인생을 바꿔놨듯이 원진아의 밝고 당당한 매력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장세출의 진심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꾸준히 서포트한다.

이제는 모두가 아는 ‘국민 순둥남’ 진선규는 목포 악당 조광춘으로 분해 ‘범죄도시’와는 또 다른 ‘악당미’를 발산한다. 2선 의원 최만수 역을 맡은 최귀화는 뼛속까지 검은 캐릭터의 모습을 그려내며 분노와 더불어 마음껏 욕할 수 있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롱 리브 더 킹’은 액션과 코미디 등의 풍성한 볼거리도 있지만, 사람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덕분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따뜻함과 유쾌함을 풍성하게 전한다. ‘목포의 영웅’이라고 적혀 있지만 ‘모두의 영웅’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이처럼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는 오는 19일 개봉하는 ‘롱 리브 더 킹: 목포의 영웅’에서 만나볼 수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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