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뷰] ‘엑스맨: 다크 피닉스’, 강렬한 드라마+역대급 스케일..‘필람’의 요소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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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강렬한 드라마와 역대급 스케일로 ‘엑스맨’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을 끝낼 파괴적인 캐릭터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할 작품이다.

뛰어난 잠재적 능력을 지니며 엑스맨 멤버로 활약하던 진 그레이(소피 터너 분)가 우연한 사고로 내면의 폭주하는 힘과 억눌려왔던 어둠에 눈을 뜨며 강력하고 파괴적인 캐릭터 다크 피닉스로 변화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인간들과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돌연변이’ 취급을 받고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엑스맨들의 고뇌와 갈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슈퍼 히어로’로 불리는 그들이지만, 사랑도 하고 상처에 아파하는 보통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이들이다. 그들은 ‘평화와 질서’라는 명목 하에 희생을 강요당해 온 것이다.

시리즈 내내 돌연변이와 인류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애를 썼던 프로페서 X이자 찰스 자비에(제임스 맥어보이 분)는 어쩌면 자신을 향해 쏟아질 엑스맨과 돌연변이들의 원망을 처음부터 예상했을 것이다. 그의 진정성이 외면받기 시작하며 엑스맨이라는 견고한 댐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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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적인 측면이 충실하게 채워졌다면, 그 다음에는 화끈한 액션을 채울 차례다. ‘엑스맨: 다크피닉스’에서는 CG를 거부한 역대급 현실감을 자랑한다. 진 그레이와 매그니토가 군용 헬리콥터를 두고 초능력 대결을 펼치는 부분은 실제 세트장에서 헬리콥터의 움직임을 제어하며 촬영이 진행됐다. 배우들은 실제 헬리콥터 옆에서 연기를 하며 리얼함을 더했다. 이밖에도 현실감을 살리기 위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력이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과 염동력을 지닌 진 그레이의 폭주를 막으려는 엑스맨의 활약과 진 그레이의 힘을 이용하려는 외계에서 온 강력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빌런의 혈투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만한 엄청난 스케일을 과시한다.

드라마적인 측면에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일까? 액션 부분에 있어서는 그간 ‘엑스맨’ 시리즈에 비해 분량의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엑스맨’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측면에서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봐야 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한편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5일 오후 3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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