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광성, 호날두와 한솥밥 먹는다.. 유벤투스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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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북날두’ 한광성(20)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2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한광성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 측은 “한광성이 새로운 유벤투스의 선수가 됐다. 북한 국적의 공격수는 칼리아리에서 영입됐다.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디 마르지오’, ‘풋볼이탈리아’ 등 유수의 현지 매체들은 지난달 30일 한광성의 유벤투스 이적을 점친 바 있다.

한광성의 이적료와 주급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00만 유로(약 66억원)의 금액으로 이적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유럽의 한 북한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VOA를 통해 "한광성 선수가 유럽의 명문 축구단과 계약한 것은 조국에 아주 좋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이적은 유벤투스가 이탈리아의 ‘핵심 유망주’로 손꼽히던 공격수 모이스 킨(19∙에버튼)을 내보내고 그 자리에 한광성을 영입했다는 것에서도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유벤투스가 한광성의 재능을 굉장히 높이 샀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은 한광성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한광성은 지난 2016-17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칼리아리 소속으로 데뷔해 8경기 출장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AC 페루자 칼초로 임대 생활을 하며 세리에B 리그 19경기에 출장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래 없는 북한 출신 선수의 유럽 무대 활약에 국내 팬들도 관심을 보였다. 일부 국내 팬들은 그를 레반도프스키(31∙바이에른 뮌헨), 호날두 등 유명 선수에 비유해 ‘레반동무스키’, ‘북날두’ 등 별칭도 지어줬다.

다만 아직 어린 한광성이 바로 1군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은 낮다. 유벤투스는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호날두 등 쟁쟁한 주전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은 한광성이 1군과 23세 이하 팀을 오가며 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호날두 #한광성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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