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1호 홈런X시즌 13승’ 두 마리 토끼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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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과 시즌 13승을 거뒀다.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류현진의 홈런포는 5회말, 팀이 0-1로 끌려가던 도중 폭발했다. 류현진은 중원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뒤쳐지던 팀의 추격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이번 홈런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류현진의 첫 홈런이다. 팀 동료를 비롯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홈런이었기에 팀 동료는 물론 현지 중계진들도 모두 환호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벨린저의 배트로 홈런을 쳤다”라며 첫 홈런볼을 케이스에 담아 기념했다.

이날 배트를 빌려준 코디 벨린저(24∙LA다저스)는 “내 만루 홈런보다 류현진의 홈런이 더 중요하다. 류현진보다 우리가 더 흥분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벨린저는 1-1 상황에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투수로서의 류현진의 경기 출발은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는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개럿 햄슨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6회에서 상대에게 2루타 등을 허용한 류현진은 결국 7회에 2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총 7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8탈삼진 6피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1위인 ERA 역시 2.35에서 2.41로 올랐다. 리그 1위 자리를 수성하고는 있지만 경쟁자인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와의 간격은 좁혀졌다.

한편 이날 승리로 LA다저스는 시즌 100승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8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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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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