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 차범근, 獨 정부 십자공로 훈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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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전설이자 독일 분데스리가를 평정했던 ‘차붐’ 차범근(66) 전 감독이 독일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주한 독일대사관은 5일 “수십 년간 한독 관계 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기리기 위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이 차범근 전 감독에게 십자공로훈장을 수여했다”라고 밝혔다.

십자공로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정신, 사회복지, 자선등 분야에서 독일을 위해 특별한 공로를 쌓은 이들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축구 관련 인물로는 독일 축구계의 전설 게르트 뮐러, 위르겐 클린스만 등을 포함해 현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 요아힘 뢰브 감독도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지난 2013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대공로십자훈장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978년 독일 분데스리가 SV 다름슈타트에서 첫 발을 뗀 차범근 전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등 구단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차범근 전 감독은 당대 최고의 리그 분데스리가에서 1989년 은퇴할 때까지 308경기에 출장해 98골을 기록했다. 각종 컵대회 등을 포함하면 372경기에 출장해 121골을 쏟아부으며 ‘차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차범근 전 감독의 121골 기록은 한국인의 유럽 무대 역대 최다골 기록이다. ‘현재 진행형’인 손흥민 역시 차범근 전 감독과 동일한 121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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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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