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최다골’ 손흥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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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66)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무대 한국선수 최다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27·토트넘)에게 칭찬과 격려의 메세지를 보냈다.

차범근 감독은 7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우리 흥민이의 모습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손흥민은 이날 츠르베다 즈베즈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에 출전, 유럽무대 통산 122호·123호골을 몰아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유럽무대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4일 에버턴과의 리그경기 중 거친 태클로 안드레 고메스에게 큰 부상을 입혀 심리적으로 위축됐지만 멀티골을 넣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차범근 감독은 이에 "걱정이 많았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는 사건을 극복하는 데는 본인의 의지 뿐만 아니라 주변의 격려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언론이 흥민이를 혼자 두지 않고 격려와 애정을 보내주고 힘을 보태줘 다행스럽고 고맙다"며 안도했다.

차범근 감독은 "그간 흥민이가 주변에 보여준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 씀씀이와 태도가 보답받은 것이다"라면서 "이번 일을 마음졸이고 지켜보며 그간 흥민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베풀고 지냈는지 짐작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분데스리가 시절 오랫동안 골을 넣지 못해 압박을 받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그때 감독은 ‘아무리 컨디션이 나빠도 네가 나의 최고의 카드다’라고 했다. 힘을 실어 주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차범근 감독은 "흥민이의 모습을 보며 참 대견하고 의젓하다는 생각에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면서 "차범근을 넘어섰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내가 뛰었던 분데스리가와 지금 영국리그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격렬해졌다. 훨씬 힘든 축구를 하고 있다"며 손흥민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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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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