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대 0으로 이겼는데 해고당한 유소년 축구 감독..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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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한 유소년 축구팀 감독이 27-0의 대승을 이끌고도 해고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간) 미 ESPN은 이탈리아 그로세토 지역의 인빅타사우로 18세 이하(U-18) 팀 감독이 대승을 거뒀음에도 상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인빅타사우로 U-18 팀은 지난 16일 마리나 칼치오와의 경기에서 27대 0으로 승리했다.

마리나 칼치오는 부상 선수들이 많아 선발 명단을 짜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나 칼치오 측은 "리그 선두인 인빅타사우로가 우리를 존중하지 않았다"면서 항의했다.

인빅타사우로는 마리나 칼치오의 항의를 받아들이고 곧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만장일치로 리치니 감독의 해고를 결정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유소년 축구가 추구하는 가치와 상반되는 모습이었다"라면서 "상대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훈련시킬 의무가 있지만 교육이 우선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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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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