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뷰]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어서와 ‘사회 지옥’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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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만 하면 모든 게 끝날 줄 알았다? 진정한 지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감독 정기훈)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 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 분)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햇병아리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에게 출근 첫 날부터 돌아온 것은 따뜻한 격려와 환영이 아닌 차진 욕설과 구박이었다. 이후에도 하재관 부장은 욕설과 고함은 일쑤, 가슴 깊숙하게 파고드는 독설로 365일 내내 도라희를 진정한 극한까지 몰아붙이며 지옥을 선물한다.

이처럼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사회초년생이 겪게 되는 현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개’처럼 여겨지는 상사, 위 아래로 압박하는 선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 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모습들로 공감대를 자아낸다.

특히 실제를 방불케 하며 꿈에 나올까 두려운 정재영의 호통은 관객들에게 웃기면서도 슬픈 현실을 전한다. 또한 어리바리하게 보이지만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도라희의 모습은 공감을 넘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이밖에도 신문사 국장 역의 오달수, 엔터테인먼트계의 거물 장대표 역의 진경,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과 사고뭉치 도라희 사이에 낀 선배 한선우 역의 배성우 등을 비롯해 털털하면서도 든든한 타 언론사 선배 채은 역의 류현경, 입사동기 서진 역의 류덕환, 톱스타 우진 역의 윤균상 등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영혼까지 탈탈 터는 ‘인간 탈곡기’ 하재관과 사고뭉치 ‘햇병아리’ 수습기자 도라희의 좌충우돌 사회생활기는 오는 25일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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