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장타자’ 디섐보, 531야드 파5홀 원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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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0454362000.JPG[파이낸셜뉴스]6번홀(파5·531야드)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원온을 노리고 드라이버를 빼들었다. 이 홀은 호수를 끼고 도는 왼쪽 도그렉이어서 페어웨이 쪽으로 티샷을 날려 돌아갈 경우 전장은 530∼555야드가 된다. 하지만 직접 그린 쪽을 향해 쏠 경우 345야드를 날리면 온그린에 성공할 수 있다.

연습 라운드 때 티샷으로 곧바로 그린을 공략하겠다고 공언했던 디섐보는 앞선 1, 2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쪽으로 티샷을 날렸다. 그러나 무빙데이에서는 그린을 직접 공략했다. 정확히 얘기하면 그린보다 약간 약간 오른쪽을 겨냥해 샷을 날렸다. 클럽헤드 스피드 시속 220㎞, 공 스피드는 315㎞를 찍은 디섐보의 공은 캐리로 347야드, 착지 후 구른 거리까지 하면 370야드 지점서 멈춰 섰다. 그리고 홀까지 남은 거리는 70야드, 버디로 홀아웃했다.

작년 US오픈 우승자 디섐보가 괴력의 장타를 앞세워 통산 8승 기회를 잡았다. 디섐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4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45세의 리 웨스트우드(영국)가 꿰찼다. 웨스트우드는 이날 무려 7타를 줄여 전날 11위에서 단독 선두(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유러피언투어서 25승을 거두고 있는 베테랑 웨스트우드는 PGA투어서는 2010년 6월 세인트 주드 클래식서 통산 2승째를 거둔 뒤 11년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조던 스피스(미국)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피스는 2번홀(파3·222야드)에서 잡은 홀인원을 앞세워 이날 4타를 줄여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2019년 코오롱한국오픈 우승자 재즈 쩬와타나논(태국)도 14번홀(파3·212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재미동포 더그 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7위였던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18위(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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