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의 설욕이냐, 디섐보의 2주 연속 우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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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40743275204.JPG[파이낸셜뉴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켰다.

웨스트우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솎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웨스트우드는 2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웨스트우드와 디섐보는 1주일 전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다. 당시에도 3라운드까지 웨스트우드가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1위, 디섐보는 1타 차 공동 2위였다. 하지만 대회 결과는 디섐보의 역전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웨스트우드는 1타차 단독 2위였다.

48세 베테랑 웨스트우드는 전반 9홀에서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웨스트우드는 16번(파5), 17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아일랜드 홀인 17번홀에서는 약 7.5m 버디 퍼트를 넣어 운집한 갤러리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재미동포 더그 김이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다. 한 때 선두에도 올랐던 김은 16번홀(파5)에서 샷이 벙커와 러프를 오간 끝에 1타를 잃어 3타 차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26)가 가장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이날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시우도 17번 홀에서 1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이 하이라이트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임성재(23)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와 보기 2개를 범해 5타를 잃어 공동 48위(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순위가 내려 앉았다. 4번홀(파4)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가 나왔고, 17번홀에서도 티샷이 해저드로 들어가 2타를 잃었다. 이경훈(30·이상 CJ대한통운)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6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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