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시즌2’ 누가누가 더 닮았나 “더 깊어진 맛, 본방사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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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17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배우 조정석이 극중 캐릭터과 가장 성격이 유사한 배우로 김대명을 꼽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조정석은 10일 오후 2시에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산부인과 양석형 역할의 김대명이 가장 캐릭터와 닮았고, 흉부외과 김준완 역할의 정경호가 가장 실제와 다르다"고 말했다. "(까칠한) 김준완과 달리 정경호는 아주 살갑고, 애교가 많다"고 비교했다.  

간담췌외과 이익준 역할의 자신은 어떨까? 조정석은 "실제 내 성격과 다르다"면서도 "익준이를 2년 넘게 연기하다보니까, 내가 닮아가는 기분이다”고 했다. 소아외과 안정원 역할의 유연석 역시 “나와 캐릭터가 일치하는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이 있는데 시즌2가 되면서 실제와 캐릭터와 비슷해진 느낌이 든다"고 공감했다. "종종 우리 다섯이 모여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그냥 (캐릭터와) 똑같다, TV보는 것 같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신경외과 채송화 역할의 전미도는 “다섯명 다 캐릭터와 유사한 면이 많은데, 굳이 꼭 한명을 꼽는다면 김대명이 가장 닮았다. (김대명이) 작가님이 우리집에 카메라를 설치해놨냐고 말할 때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김대명은 “내가 감추고 있었던 모습을 다 드러낼수 있는 작품이라서 개인적으로 아주 행복하다"며 " 김대명 연기를 하고 있는 양석형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내가 정말 아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며 어린이 연기자와 호흡하는 어려움과 즐거움에 대해 들려줬다. 그는 "4살 미만 아이와 호흡을 맞추기는 어렵다"며 "(반면) 의사소통이 가능한 아이들과 연기할 때 그들의 살아있는 리액션을 (카메라에 담고 이후) TV로 확인할 때 매우 즐겁다"고 했다.

신원호 감독은  “연석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라며 유연석의 어린이 사랑을 확인해줬다. "아이들의 갑질(?)이 장난 아니다. 프로 연기자가 아니라 우리가 잘 맞춰서 해야한다. 유연석이 쉬는 시간에도 아이와 친분 쌓아줘서 촬영이 가능한 것 같다. (유연석에게)상 줘야 한다. 아주 어려운 일을 해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시즌2에 대해서는 "시즌1과 비교해 캐릭터들의 인생의 깊이, 관계의 깊이감이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운 작품을 하게 되면 크리에이터 입장에선 욕심이 많아진다. 이것도 할줄 안다며 자랑도 하고 싶고 멋도 부리고 싶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는 시즌제의 본질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보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었던 것에 초점을 맞췄다. 시즌1의 따뜻한 정서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더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시간이 아닐까. 실제 시즌1 이후 1년이 지났고, 배우들도 한 살 더 먹으면서 생기는 인생의 깊이, 관계의 깊이감이 다를 것 같다.”

더불어 "배우들 역시 (시즌1에 비해)실제로 더 친해졌고, 시청자들은(시즌제의 특성상) 마치 잘 알고 있던 사람들을 다시 만난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한 배우들의 악기 연주 실력이 나날이 발전해 시즌1에 비해 더 많은 연주 장면이 펼쳐질 것이라고 비교했다. 신원호 감독은 "정경호 씨를 빼면 이젠 모두 연주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정경호는 "제 속엔 음악이 없는 것 같다"며 "내가 맡은 기타 연주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웃었다. 

배우들은 시즌2에 대해 "더 깊어진 맛" "본방사수각" "행복합니다" 등의 말로 기대감을 당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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