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는데 2분”…’실연박물관’, 서울대생 디테일 甲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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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의 공부 비법부터 첫사랑의 추억까지, ‘실연박물관’이 다채로운 실연 사연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9회에서는 서울대 오수생 사연자와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연자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성시경, 이소라, 딘딘은 한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다가 "비밀번호 공개하는 연애를 해봤느냐?"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에 딘딘과 이소라는 각각 "전 안 하고 싶다. 텍스트로 보면 마음의 상처가 클 것 같다", "안 본다. 그거 때문에 화난 상태가 화가 난다"라고 답했고, 성시경은 "물어봤으면 좋겠다. 그만큼 집착했다는 건 날 사랑했다는 거니까"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실연품으로 ‘서울대생의 합격노트’가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노트에 서울대를 가기 위한 사연자의 분당 계획표가 빼곡히 적혀있었기 때문. 특히 성시경은 사연자가 "서울대 오수생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저도 삼수를 했다. 세상에서 가장 뒤처지는 느낌이었다"라며 공감을 드러냈다.

사연자는 "다른 대학교는 아예 지원을 안 했다. 3문제를 틀려서 떨어졌으니 이후부터 더 철저하게 준비했다"라면서 "화장실 가는데 2분, 정신 차리는데 1분을 정해놓고 움직였다"라고 고백해 3MC를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아직도 공부하는 꿈을 꾼다"라고 토로했고, 성시경 역시 "저도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수능 보는 꿈을 꾼다"라고 거들었다.

성시경은 사연자에게 "늦었을 뿐 성공을 이뤄냈으니 앞으로도 잘 될 거다"라고 덕담을 건넸고, 사연자는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보며 수능 날을 미리미리 경험해보길 추천한다"라고 수능 꿀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으로 등장한 실연품은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연자의 초상화였다. 해당 초상화는 사연자의 첫사랑이 그려준 것으로, 첫 만남에서부터 연인이 되기까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설렘을 자아냈다. 행복했던 때를 회상하는 사연자를 통해 3MC 역시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에 빠져들었을 정도.

하지만 전 남자친구가 갑작스럽게 군대에 간 사이 사연자에게도 안 좋은 일이 생기며 두 사람은 결국 이별을 택했다. 이후 사연자가 전 남자친구와 우연을 가장한 2번의 만남을 시도했으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고, 사연자는 "첫사랑의 존재를 털어내고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내며 초상화의 전시를 결정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실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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