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연분홍이 서울 종로구 세종로 경복궁일대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의 민족 대명절 추석 한복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있다.
얼마 남지 않은 2015년, 연분홍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해로 남을 것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주위 사람들과 무한 애정을 주는 팬들, 그리고 자신에게 인사를 남겼다.
“주변에서 ‘초심을 잃지 말아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줘요.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이지만, 들을수록 생각이 많아져요. 깊게 생각해 봤는데, 초심을 잃지 않으면 가수로서 제가 세운 목표까지 가는 데 있어서 탄탄한 뼈대가 될 거라 생각해요. 오래오래 노래하는 것이 목표기에, 초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많은 분들이 당연히 알아 줄 거라 믿어요. 그래서 가까운, 혹은 먼 미래의 연분홍이 이 글을 보면서 행복한 지금 순간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잠들기 전에 누워서 상상만 했던 일을 연분홍이라는 가수가 돼 지금 하고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아직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으니 앞으로 더 기대해주세요. 명절을 맞이해 여러분 앞에 한복 입은 모습과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어요. 추석에도 연분홍의 노래와 함께 즐겁게 보내면서, 저 분홍이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다들 건강하세요.”
연분홍은 풍성한 한가위만큼이나 가족과 팬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냈다. 트로트 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진 그가 장윤정, 홍진영의 뒤를 이어 트로트 계를 장악할 그날을 기대해본다./사진=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