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영 200m 준결승에 나선 김민섭이 전체 13위를 기록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김민섭(20·독도스포츠단)이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접영 200m무대에서 16명의 선수 중 13위에 올랐다. 아쉽게 최종 결승 무대에는 나서지 못했다.
접영 200m 김민섭은 8레인에 위치했다. 1분 54초 95의 한국기록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접영의 최고 선수다. 앞 조에서 마르샹이 가장 먼저 들어온만큼 김민섭 또한 1분 54초대가 기준점이 될 수 있었다.
김민섭 출발 반응속도가 상당히 좋았다. 50미터 통과 25초 59를 기록했다. 50미터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다. 100미터 구간도 나쁘지 않았다. 150미터를 통과했을때 29초 78을 기록했다. 마지막에 김민섭이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페이스가 더 올라오지 못했다. 1분 55초 22의 기록으로 7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이기는 했지만, 결승 무대에 진출하기에는 많이 모자랐다.
결승행 막차를 찬 8위 마틴 에스페른베르거(오스트리아)의 기록은 1분54초62으로, 김민섭보다 0.60초 빨랐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1분54초95로도 올림픽 결승에 진출할 수 없다는 걸 확인했다.
김민섭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02로 전체 15위에 올랐다.
그동안 올림픽 남자 접영 200m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한규철(19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