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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연패 정조준' KIA, 투수 조상우 영입 트레이드 단행... 지명권 1,4R + 현금 10억
입력 2024.12.19 14:19수정 2024.12.19 14:50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조상우(30).뉴스1
[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가 2연패를 정조준 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조상우(30)를 영입했다.
19일 발표된 이 거래는 현금 10억원과 함께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및 4라운드 지명권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성사됐다.
조상우는 우투우타로 대전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해 주목받아왔다.
조상우는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지난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12,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피칭 능력을 선보였다.
조상우는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총 343경기에 출장해, 기록적으로도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다. 그의 통산 성적은 33승 25패, 홀드 54개, 세이브 88개이며 평균자책점은 훌륭한 수준인 3.11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KIA가 팀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선 결과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FA로 팀을 옮긴 장현식의 공백을 한 번에 메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선수 출혈이 없다는 점도 KIA에게는 이득이다.
가장 큰 화두는 조상우의 몸상태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퓨처스로 내려간 조상우가 어느 정도 몸상태를 보여주느냐가 이번 트레이드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