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한이 '페이스미'에서 '신체통합정체성장애'를 앓는 환자로 변신해, 반전 서사를 선사했다.
소이한은 KBS2 '페이스미'(극본 황예진, 연출 조록환)에서 자신 신체의 일부를 자기의 신체라고 여기지 않는 질병인 '신체통합정체성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정선혁 역으로 분해, 충격적인 반전 서사를 그려냈다.
'페이스미'는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이민기 분)를 찾아간 환자 정선혁의 모습이 조명됐다. 정선혁은 정우에게 한 장의 사진을 건네며, "이 사진 속 학생이 저인 것 같아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작년에 교통사고로 얼굴 수술을 했는데 사고 전 기억이 없거든요"라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후 다시 성형외과를 찾은 선혁은 정우에게 원래 자신의 얼굴로 복원 수술을 해달라고 애원했고, 이때 상담실로 찾아온 보호자인 형이 현재 선혁이 '신체통합정체성장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럼에도 복원 수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선혁은 결국 정우와 함께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과거 그가 학폭 가해자로 친구를 괴롭히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소이한은 '페이스미'에서 반전 서사로 에피소드를 이끈 환자 '정선혁'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기억을 잃어버린 답답한 모습과 함께 아이러니한 캐릭터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모습으로 충격적인 반전을 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배우앤배움을 통해 '페이스미'에 캐스팅된 소이한은 tvN '눈물의 여왕', Disney+ '사운드트랙#2'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더불어, 최근 디퍼런트컴퍼니와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연기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디퍼런트컴퍼니 제공, KBS2 '페이스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