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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경질 눈앞, 팀은 강등권 걱정까지... "누가 알겠나" 체념

입력 2025.01.27 18:46수정 2025.01.30 15:32
8경기 무승, 이제는 강등걱정까지 하는 토트넘
고개드는 경질론, 위약금이 가장 큰 걸림돌
토트넘 감독 경질 눈앞, 팀은 강등권 걱정까지... "누가 알겠나" 체념
토트넘 안지포스테코글루 감독.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가 성적 부진으로 인해 강등권 위기에 처하면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EPL 23라운드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그는 "많은 이가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불안한 심정을 내비쳤지만, "감독으로서 고립되거나 공격받는 기분은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리그 4연패에 빠졌으며 최근 7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 15위(승점 24)에 머물러 있으며, 강등권인 울버햄프턴(승점 16)과의 격차는 단 8점에 불과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을 옹호하며 "선수들은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팬들의 불만을 이해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고 전했다.

풋볼런던 보도에 따르면 만약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경우 약 1200만 파운드(약 213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클럽의 재정 상황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