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美서 남녀 동반 우승 소식 들려올까... 김주형 2타차 공동 4위 "굿샷"

입력 2025.02.02 20:21수정 2025.02.02 20:21
김주형,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
1년만에 투어 4승에 도전
김아림과 김주형, 남녀 동반 우승 소식 들려올까
美서 남녀 동반 우승 소식 들려올까... 김주형 2타차 공동 4위 "굿샷"
김주형이 1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 17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김주형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아림과 김주형. 한국 남녀 골퍼들의 승전보를 이번주에 들을 수 있을까.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김아림에 더해 김주형 지난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약 1년여 만에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에서 우승권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대회 사흘째인 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4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작성한 김주형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캠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는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슈트라카의 스코어는 총합 16언더파 200타로, 김주형과의 격차는 단 두 타 차다.

이번 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블레이드형 퍼터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그는 첫 홀부터 칩샷으로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연속 버디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한때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공동 2위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이번 대회 첫 출전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총합 스코어 10언더파로 공동 10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시우가 공동 21위(8언더파), 임성재가 공동 37위(6언더파), 안병훈이 공동 52위(4언더파)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