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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아내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 별세…향년 48세
입력 2025.02.03 14:14수정 2025.02.03 14:19
서희원. 뉴시스
구준엽·서희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48·서희원, 바비쉬)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20년 만에 극적으로 이뤄진 둘의 사랑이 3년도 채 안 돼 마침표를 찍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3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쉬시위안이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방송인 쉬시디(46·서희제)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내 가장 소중하고 다정한 언니 바비쉬가 인플루엔자에 따른 폐렴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대만판 K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었던 쉬시위안은 한국에서 '대만 금잔디'로 유명했다.
또 지난 2022년 구준엽과 세기의 사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쉬시위안은 지난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딸(10)과 아들(8)을 낳았으나 10년 뒤인 지난 2021년 이혼했다. 그리고 지난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20여년 전 약 1년간 교제했으나 당시 소속사의 압박, 물리적 거리 등 여러 고충으로 이별했다.
둘의 재혼은 구준엽이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전화하면서 이뤄졌다.
2022년 패션지 보그 타이완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구준엽이) 전화했을 때 많이 놀랐다”며 “기쁨과 슬픔이 뒤섞였다. 번호는 안 바꿨다.
일부러 안 바꾸려고 한 것도 있다. 20여 년 전 헤어질 때 사용한 번호였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혀 국내외 팬들에게 큰 축하를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