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이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패서디나의 로빈슨 파크 레크리에이션 파크에서 재키 로빈슨의 생일과 다저스 러브 LA 커뮤니티 투어 마지막 날을 축하하기 위해 열린 노인 오찬에 참석해 태너 스캇, 블레이크 스넬(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시즌에서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며 리그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5일 발표한 2025 정규시즌 순위와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 분석에서 다저스를 정규리그 최다승 팀으로 꼽았다.
다저스는 올 시즌 104승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성적(98승)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둘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PS 진출 확률은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99.2%로 책정됐으며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도 2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024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다저스는 비시즌 동안 투수 사사키 로키, 내야수 김혜성 등 주요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투자에 대해 뉴욕 양키스의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다저스만큼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강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정규리그에서 92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뉴욕 양키스와 함께 공동 2위(9%)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에서는 뉴욕 양키스(89.7승)와 볼티모어 오리올스(88.9승)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역시 혼전이 예고됐다. 애틀랜타가 선두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뉴욕 메츠(89승), 필라델피아 필리스(88승)가 근소한 차이를 두고 뒤따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