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김광진, 30년 음악 여정 담은 콘서트 ‘The Treasure’ 개최

입력 2025.10.23 11:39수정 2025.10.23 11:40
김광진, 30년 음악 여정 담은 콘서트 ‘The Treasure’ 개최
가수 김광진이 오는 12월 26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The Treasure’를 개최한다.

김광진은 1994년 그룹 더 클래식을 결성해 발표한 ‘마법의 성’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 곡은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으로 자리 잡으며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됐다. 이어 2집 수록곡 ‘여우야’로 미국 현지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당시 국내 가요계 영상미학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김광진은 솔로 활동을 통해 ‘편지’, ‘동경소녀’ 등 서정적인 명곡을 잇달아 발표하며 ‘서정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곡들은 지금도 수많은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그는 작곡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 이승환의 ‘덩크슛’,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 아이유의 ‘별을 찾는 아이’ 등 여러 아티스트의 대표곡을 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

김광진은 음악 활동 외에도 미시간대학교 MBA를 취득하고,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음악성과 지성을 겸비한 이력은 그의 음악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든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김광진은 각종 공연과 방송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대학로 공연의 전석 매진, 2024년 더 클래식 30주년 기념 공연, 2025년 KT&G 상상마당 ‘Song Book 콘서트’ 등에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소통했다.

이번 겨울 콘서트 ‘The Treasure’는 김광진의 30년 음악 여정을 집약한 무대로, 그의 대표곡들과 새로운 편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김광진의 단독 콘서트 ‘The Treasure’는 오는 12월 26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hjp1005@fnnews.com 홍정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