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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꽃’ 박명훈 “주사 연기…실제로는 술 안 먹고 촬영해”

입력 2017.07.13 22:08수정 2017.07.13 22:08


‘재꽃’ 박명훈 “주사 연기…실제로는 술 안 먹고 촬영해”


배우 박명훈이 ‘명품’ 술 연기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명륜동 CGV 대학로에서 영화 '재꽃'의 관객과의 대화가 열려 박석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하담, 박명훈, 김태희가 참석했다. 진행은 문삼화 연극 연출이 맡았다.

해별을 만나 감정의 소용돌이로 빠지는 박명호 역을 맡은 박명훈은 봉준호 감독의 극찬을 받을 만큼 독보적인 ‘술 취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에 탄력을 더한다.

박명훈은 “저는 늘 술을 잘 마신다. 감독님이랑은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실제로 감독님께서 촬영할 때 술을 먹으라고 했는데 제가 안 먹는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먹고 뛰어다니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오바이트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막걸리는 배 음료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재꽃'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 분)이 한적한 시골 마을을 찾아오고, 그런 해별이 마음에 쓰이는 비밀을 가진 소녀 하담(정하담 분)이 세상으로부터 해별을 지키기 위한 과정을 그린 강렬하고 아름다운 드라마로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