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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씹을 거리가 됐다는 것에 만족해요”[인터뷰]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강혜인 기자]
입력일 : 2012.06.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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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만 하는 것이 배우가 아니에요. 단상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박수도 받고 욕도, 칭찬도 받지만 뭐가 진짜인지 구분해 내는 것이 중요하죠”

거침없다. SBS ‘패션왕’ 종영 후 만난 유아인과의 대화에서 처음 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내 어떤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모습에서 단순히 직설적이기만 한 것이 아닌 그의 깊은 소신을 느꼈다.

◇ ‘패션왕’ 강영걸, “사랑받지 못했지만 씹을 ‘거리’가 됐다는 것에 만족”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 이만큼 욕먹기 힘들다 싶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던 ‘패션왕’ 속 강영걸. 그런 역할을 맡은 유아인은 강영걸을 연기한 지난 시간이 “굉장히 재밌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른바 ‘찌질한’ 영걸을 남자 주인공으로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가 아니냐는 것. 그는 ‘패션왕’ 영걸을 자신이 발전해 나가는 하나의 단계라고 생각했다.

“사랑받지 못했고 욕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씹을 거리가 됐다는 것에 만족해요. 강영걸이란 인물이 사랑받고 칭송받을 만한 인물은 아니잖아요. 흔히들 말하는 남자 주인공에 대한 선입견과 벽이 낮아진 거죠. ‘이런 애도 있겠거니’하는 딱 그만큼의 변화, 재밌었어요”

유아인, “씹을 거리가 됐다는 것에 만족해요”[인터뷰]

(사진=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


◇ 영걸의 죽음, “의도대로 잘 표현됐죠”

무엇보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영걸의 허무한 죽음이었다. 돈과 성공에 대한 미칠 듯한 영걸의 욕망은 결국 그의 허무한 죽음으로 막을 내리면서 시청자들에게 허탈함을 선사했기 때문. 하지만 이는 작가와 연출이 처음부터 의도했던 부분이다.

“드라마 시작 때부터 영걸의 죽음을 알았고, 그래서 야비하고 치졸해지는 것들이 전혀 두렵지 않았죠. 그래야 죽음이 더 강렬하고 허무할 테니까요. 영걸의 죽음은 곧 욕망의 증발을 의미하는 거예요. 얼마나 덧없고 허무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게 의도였으니 잘 표현된 거죠”

그렇다면 영걸에게 총을 쏜 사람은 누구일까. 유아인은 “가장 미쳐있고 뜨거운, 욕망의 실체가 드러나 있는 인물이 재혁이지 않느냐. 영걸의 죽음도 재혁과 닿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추측할 뿐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이라고 답해 항간의 가영(신세경 분)이 사주한 것 아닐까하는 추측에 또 다른 추측을 더했다.

◇ 유리의 연기도전 “작품에 임한 자세는 너무 예뻤다”

공교롭게도 유아인은 JYJ 박유천과 소녀시대 유리, 두 아이돌의 본격적인 정극 데뷔에 함께 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그는 “부정적이었던 때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한 때는 내가 어렵게 했던 것들을 너무 쉽게 한다고 생각해 부정적이었던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비즈니스잖아요. 그걸 이해한다면 별로 어려울 게 없어요. 무엇보다 그들이 연기에 대한 부정적 자세를 보인다면 모르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것들이 보이니까요”

유리의 연기를 어떻게 봤는지도 물었다. 여기에 그는 “빼어나게 잘 할 수는 없다. 작품은 완성품인 만큼 ‘처음치고’라는 말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거침없이 대답했다. 하지만 유리의 연기에 대한 자세만큼은 예뻐보였다고.

유아인, “씹을 거리가 됐다는 것에 만족해요”[인터뷰]



“유리가 드라마에 임했던 그 자세는 너무 예뻤어요. 질문도 많이 하고 또 많이 들으려 애쓰고. 그래서 서로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바쁘고 급박한 현장상황에서 배우의 마음은 배우가 잘 알잖아요. 그래서 저 또한 유리에게 도움을 많이 주려고 노력했어요”

◇ “이제는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도 하고 싶어요”

‘반올림1’부터 시작해 ‘최강칠우’, ‘결혼 못하는 남자’, ‘성균관 스캔들’을 거쳐 ‘패션왕’까지. 드라마 속 유아인의 ‘사랑’은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숙제가 되어버렸다. 그는 “남자 2번이자 배역의 운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멜로 특유의 대사와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제 그는 어느 정도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다소 가짜 같고 사람느낌이 없는 이른바 ‘실장님’의 사랑 말고 최근 그가 다시 봤다는 ‘파스타’ 같은 담백한 사랑연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제는 멜로 욕심도 생기고 재미삼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진짜 있을 법한 사랑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왕자님의 사랑 말고 사람이 하는 사랑이요”

매번 새로운 역할을 도전하고 또 나아가는 것을 갈망한다는 유아인. 자신이 맡은 역할로 인한 주변의 반응을 알면서 또 다시 하는 것은 ‘징그럽다’고 표현했다.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기 보다 그로인해 나 스스로가 나아가는지가 중요하다는 것.

“내 스스로 나아가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역할이든 진취적이라는 범주 안에서 하는 거죠. 멋있는 역할을 하더라도 나 스스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만한 것은 별로예요”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강혜인 기자(soarhi@star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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