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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조말생, 첫 등장부터 천호진에 칼 겨눠...‘실제 역사적 인물’

입력 2016.02.02 09:53수정 2016.02.02 09:53
육룡이 나르샤 조말생, 첫 등장부터 천호진에 칼 겨눠...‘실제 역사적 인물’

육룡이 나르샤 조말생

'육룡이 나르샤' 조말생이 첫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이성계(천호진)를 데리고 도망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날 이방원은 이성계를 수레에 태우고 개경으로 도망치던 중 위기에 처했는데, 조말생의 도움으로 그의 집에 몸을 숨기며 위기를 모면했다.

조말생은 "내가 깡촌의 유생이라고 하여 아무것도 모를 줄 아는가. 고려의 역사에 무신정권의 시대를 열려는 역당을 모르겠느냐는 말이다"라며 이성계에게 칼을 겨눴다

이에 이방원은"아버지가 만들려는 나라는 무신정권이 아니야. 아버지가 만들려는 나라는 유자의 나라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왜 권문세족들 반대를 무릅쓰고 토지개혁을 하고 사찰을 개혁하려 했겠느냐. 유자의 나라를 만들려는 거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조말생은 "따를게. 그냥 궁금해서. 다들 말들만 많고, 이성계 장군이 뭘 하려는지 잘 모르거든. 알고 싶었어. 근데 바로 대답해주네"라며 칼을 거뒀다.


한편, 조말생은 역사적으로 이방원이 보위에 오른 시기에 문과에 장원 급제하여 정언·감찰·헌납 등을 지낸다. 이후 1403년 서장관으로 명에 다녀왔으며, 그 후 장령·예문관 직제학·승정원 동부대언 등이 된다. 특히 태종의 각별한 총애를 받은 신하로 알려졌다.

/fnstar@fnnews.com fn스타 김선정 기자